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회사를 만든 여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nuvira

반갑습니다! '누비라(Nuvira Investments)'는 아프리카 우간다 현지에서 최고 품질의 커피와 농산물을 직접 수급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전문 무역 회사입니다. 아프리카와 세계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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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회사를 만든 여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우간다 현지에 직접 회사를 세우고 자리를 잡기까지 마주하셨을 수많은 순간들이 무척 생생하게 다가와요.
현지에서 법인을 처음 세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혔던 낯선 과정은 무엇이었나요?

현지에서 법인을 세우겠다고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부딪혔던 낯선 벽은 '예측할 수 없는 현지 행정 절차와 관료제의 템포'였습니다.
한국처럼 온라인으로 하루이틀 만에 모든 인허가가 처리되는 시스템과 달리, 우간다 사업자등록국(URSB)부터 세무청(URA) 등록까지 매 단계마다 직접 관공서를 발로 뛰어야 했습니다. 서류 한 장의 승인을 받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기다리며 설명해야 했고, 규정이나 서식이 현장 담당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해 수없이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죠. '내 상식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현지의 호흡과 시스템을 바닥부터 존중하며 풀어내야 한다'는 것을 가장 먼저 배운 뼈아픈 통과의례였습니다.

담당자마다 해석이 다른 규정 앞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직접 발로 뛰며 그 호흡을 존중하셨다는 점이 깊게 와닿아요.
서류 승인이 멈춰 섰을 때 현장 담당자의 마음을 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만든 구체적인 소통 방식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날카롭고 현실적인 질문을 주셨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프리카 행정의 멈춰선 시계를 돌리는 열쇠는 완벽한 서류철보다 '현지 특유의 문화적 정서와 관계의 윤활유를 이해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규정이나 절차보다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가 더 크게 작용하는 환경이다 보니, 딱딱하게 법률 조항만 따지며 맞서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담당자의 책상 앞에 수없이 찾아가 그들의 고충을 먼저 들어주고, 현지 관행에 맞는 예우와 인간적인 유대를 갖추며 '일을 진행시키는 현실적인 방식'을 빠르게 체득해야 했죠.
원칙만을 고집하는 외부인의 시선을 내려놓고, 그들의 룰과 현장의 호흡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마음의 빗장을 푸는 순간 비로소 닫혀 있던 서류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의 문화적 정서와 사람 사이의 유대를 먼저 살피며 서류의 문을 열어내셨다는 대목에서 누비라만의 깊은 뚝심이 전해져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긴 인고 끝에 현지 관공서에서 첫 법인 등록증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혹시 그 외에 꼭 짚고 싶은 점이 있다면 함께 들려주셔도 좋아요.

수없이 발걸음을 되돌리며 애를 태우던 끝에 마침내 그 서류를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이제 진짜 도망칠 곳 없는 출발선에 섰구나' 하는 서늘하고도 벅찬 안도감이었습니다. 환호성보다는 낯선 땅에 비로소 내 이름과 회사의 깃발을 꽂았다는 묵직한 책임감이 온몸을 감쌌죠.
꼭 짚고 싶은 점은, 그 종이 한 장은 단순히 법인의 탄생을 알리는 증서가 아니라 우간다라는 거친 현장이 제게 내어준 '첫 번째 입장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입장권을 쥐기 위해 치렀던 치열한 수업료와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누비라가 어떤 풍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누비라의 시작을 되짚어 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간다 사업자등록국과 세무청을 오가며 마침내 손에 쥔 서류를 단순한 증서가 아닌 거친 현장의 첫 입장권이자 출발선으로 받아들이셨던 순간이 무척 인상 깊게 와닿습니다.
현장의 룰을 존중하며 치열하게 뿌리를 내리신 여정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